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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담小談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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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득... 토요일. 아들 녀석과 데이트 중이다. 아들은 베트남 쌀국수에 후식으로 빽다방 쏘세지빵을 먹었다. 오락실에서 사격과 댄싱 등을 하고 서점에 왔다. 소파에 앉아 문득 천정을 보았다. 책으로 디피되어 있었다. 오랫동안 다니면서 천정 한 번 보지 않았다니... 무심한 것들에 대한 연민.
용뽕, 아쉽다. [음식] 용뽕, 아쉽다. 짬뽕, 평생 못 먹을 줄 알았다. 어릴적 매운걸 먹으면 탈이 났고 나이가 들어도 바뀌지 않았다.짬뽕은 다른 세상 음식으로 쯤 여겼었다. 작년 아들 녀석 친구 아빠와 운동을 하고 짬뽕 전문점에 갔다. 고구려 짬뽕, 나름 유명한 집이란다. 당연히 짜장면 시켰다. 양도 많고 느끼했다. 아들 친구 아빠가 자기 국물 한 번 먹어 보란다.잠시 망설였지만 맵지 않다는 말에 숟가락 살짝 담가 후룩 맛을 본다.약간 매운맛에 고소한 끝맛이 나쁘지 않았다. 동네 주변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상점들도 꽤 들어 섰다.상가들 한켠 짬뽕집도 하나 생겼다. 미미짬봉, 맵지 않은 국물에 불맛이 일품이었고 낚지도 한마리씩 얹어 나왔다. 딸아인 점심, 저녁, 다음 날 아점까지 세끼를 그 집에서 해결 했다.인생..
남이섬 화장실 담장 남이섬 나들문 화장실 담장. 조각상을 보며 어머니 생각을 했다. 배 아파 낳아 기르시고 사랑 하셨다.
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를 가다(가 되돌아 오다) 지난 주말 조호바루를 가기 위해 뉴튼역에서 코즈웨이버스 터미널로 갔다. 보통 2~30분에 한 대씩 온다는 버스가 한시간째 감감 무소식이었다. 교통체증 때문이란다. 기다리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나도 밥이나 먹자며 아쉬운 걸음을 돌렸다.
싱가폴 차이나타운 세콤 출장 중 싱가폴 차이나타운 부근에 들렸다. 작은 작게에 진열되어 있는 인형들에 눈이 가 한 컷 찍었다. 근런데 세콤이... 한류 때문일까?
인천공항 작은연주회 출장 때문에 인천공항에 왔습니다. 서틀트레인 타는 곳 근처. 작은 연주회에 걸음을 멈추고 연주자와 앉아 듣는 관중의 표정을 한참 바라 봤습니다. 삶에도 작은 쉼표 하나 있어야 겠습니다.
마음 우체국 새벽, 잠이 오지 않아 작은 붓에 마음을 담아 한 글 남겨 봅니다. 마음이라는 우체국에 바람처럼 살며시 편지 한통 보내다
착한 순대 국밥 처음으로 ITX청춘열차를 탔습니다. 용산에서 청량리역에 가려던 차에 청춘열차가 청량리역에 정차 한다는 걸 이정표를 보고 알았습니다. 얼떨결에 이 열차를 타고 그냥 춘천까지 갈까 생각도 했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청량리역에서 하차 하였지요. 마침 점심 시간이라 역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두리번거렸더니 만만한 순대국밥집이 보였습니다. 가격은 5천원. 순대와 머릿고기도 푸집하게 들어 있더군요. 가격도 맛도 담백한 좋은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.